고양이 만화 세 편

꽃보다 고양이 | 2010/03/08 22:54 | 마녀라푼젤

 

1. 치즈 스위트 홈

코나미 카나타 지음 | 학산문화사 펴냄

 

 

요즘 만화책의 가격도 소설책에 맞먹는다. (아무래도 올컬러다보니 비싼건가.) 내용은 아기고양이 '치'의 이야기랄까. (모험이라 하고 싶지만 딱히 모험은 아직...?) 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듯. 고양이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치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.(띠지에 고양이계 아이돌이라 적혀있었다. 책을 보면 치가 정말 귀엽다. ㅎㅎ) 

얼떨결에 엄마 품에서 떨어진 사람들과 함께 살며 겪는 에피소드로, 치는 낯선 곳에서 탈출해 엄마를 찾고 싶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잘 안풀린다. 우유를 먹고 나니 배불러서 포기하기도 하고, 현관에서 신발끈이랑 놀다보니 엄마 찾아가는 걸 까먹기도 한다. 2권에서는 엄마를 찾아 더 멀리 나갈 수 있을까? 2권은 치의 모험담이 그려지길 바래본다. (현재 1권 발매)

 

좋댄다 ㅋㅋㅋ 넌 아이돌이야!

 

 

2. 오늘의 네코무라 씨

호시 요리코 지음 | 좋은세상 펴냄

 

작가 호시 요리코가 자신의 블로그에 하루 한 컷씩 그린 만화가 책으로 나왔다. 네코무라 씨가 자신을 아껴주던 도련님을 찾기 위해 가사 도우미로 일한다는 이야기. 사람과 고양이의 경계가 미묘한 만화인데, 이 점이 재밌다. 화가 날땐 스크래치를 하는 모습을 보면 고양이인데, 동네 아줌마와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 또 사람같다. 게다가 네코무라 씨는 직립보행을 한다. ㄷㄷ;

'사람같다', '고양이 같다'며 구분하기 민망할 정도로 그녀(네코무라 씨)따뜻하고 매력있다. 고양이인들 어떻고 사람인들 어떠리~ 자신의 삶에 충실한 모습으로 은근히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그녀가 참 대단하다. (현재 3권까지 발매)

 

펼쳐두기..

 

 

3. 고양이 라면

켄지 소니시 지음 | 학산문화사 펴냄

 

 

4컷 만화의 형태로 고양이가 주인인 원조 고양이 라면집의 이야기이다. 가장 재밌었던 편은 아르바이트생 관련 에피소드이다. 알바생을 시급 우유 한 잔으로 고용하는데, 그 급료로(응?) 사람이 뽑힌다. 쥔장은 알바생에게 무조건 한 시간이 지나면 우유를 한 잔 먹인다. 고양이 쥔장과 함께 등장하는 회사원(이름이 기억이 안남)이 시급이라고 해서 무조건 한 시간마다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니 알바생과 쥔장 모두 안심하는 묘한 이야기. 때론 유치하다못해 썰렁하지만, 쥔장이 귀여우니 참는다. (현재 3권까지 발매)

 

네코무라씨와 고양이 쥔장은 대략 이런 느낌일까?

  1. 검도미소녀 2010/03/09 01:24 답글수정삭제

    음 네코무라씨... 데려다 같이 있으면 안될까염 흙

  2. Cherry Picker 2010/03/09 08:41 답글수정삭제

    역시 일본은 "고양이 문화"가 발달되있군요

  3. Dean49 2010/03/09 13:39 답글수정삭제

    우리 나란 고양이를 싫어하지
    왜 일까?

    • 마녀라푼젤 2010/03/10 10:24 수정삭제

      고양이 눈이 무섭다, 은혜를 모른다 등 몇가지 이유를 들어본적 있어요.
      애완동물은 강아지를 더 선호하기도 하구요.
      강아지는 충직하고 쓸모가 많은데, 고양이는 충직하지도 않고 딱히 훈련되지도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요?

    • 개원숭이 2010/03/10 19:03 수정삭제

      먹고 안먹고의 차이가 아녔을까요
      전후 10~20년 정도는 먹는 문제가 꽤 중요했을테니 키우는데 부담도 없고 먹을 수도 있는 개를 대부분 키웠고, 고양이의 경우는 딱히 도움되는 것도 없는 데다 닭이나 병아리를 키울 경우엔 오히려 해가 될만한 짐승이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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